한국당, "본회의 개최 무산, 더물어민주당 책임"

6월 마지막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19일) 본회의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한국당은 본회의 개최 무산 책임이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북한 목선 국정조사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을 모두 거부하며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것.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표결 하든지, 아니면 삼척항 무단 입항에 대한 국정조사를 받든지 해야 하지 않겠냐"며 "책임을 묻거나 진상을 밝혀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에 국정조사에 합의해주면 다른 것은 다 하겠다고 제안했다. 다음 주 투포인트 국회를 해서 하루는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하루는 표결해 밀린 것들을 하자고 했는데도 민주당에서는 두 가지 안에 모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비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오후 3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회동했을 때 문 의장이 오늘 국회를 열어 (일본의 보복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월요일에 추경과 해임건의안을 표결하자고 제안했지만 이 또한 민주당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닥치고 추경만 하라는 모양새인데, 그 추경도 부실 덩어리"라면서 "야당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안보 파탄, 경제 파탄, 일본의 부당한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 문제를 우리가 일치 단결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