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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 5G 장비 계약

기사승인 [0호] 2020.09.09  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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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장비 계약사상 최대 액수…점유율 반등 신호탄

삼성, “올해 5G 장비 점유율 20%까지 목표”
 
삼성전자 본사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업자 1위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8조원 규모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통신 장비 공급 계약 사상 최대 액수다. 이보다 더 큰 의미는 5G 시대에 접어들며 글로벌 장비 시장에서 줄 곧 뒤처지던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계기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이다.

통신장비 솔루션 시장은 한번 계약을 맺으면  별 탈이 없는 한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특정을 가지고 있다.

화웨이의 LTE통신 장비 솔루션을 구축했던 LG 유플러스가 5G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기 어렵게 된 것도 비슷한 이유다.

이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면서 장기간 관계를 이어갈 기반을 갖춰졌다는 의미이기도하다.

특히 버라이즌은 세계최대 규모 통신시장인 미국에서도 1위 통신 사업자다. 이런 회사가 삼성전자의 5G통신망을 깔게 된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의 통신장비가 공인 됐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에릭슨, 노키아의 역공에 2018년말 31.6%였던 5G 기지국 장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말 16.6%까지 빠졌다.

점유율 하락에 절치부심한 삼성전자가 지난해 장비관련 투자를 크게 늘리며 버라이즌과 계약을 따났고 여기에 미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라는 이벤트까지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안에 글로벌 5G 장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5G 기지국 점유율은 13.2%로 화웨이(35.7%), 에릭슨(24.6%), 노키아(15.8%)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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