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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애물단지 ‘현대에너지’ 정리…“시원 섭섭”

기사승인 [0호] 2020.09.09  16: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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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매각대금 125억원…5년 전 1300억원 수준에 크게 못 미달

여수 국가산단 전경

현대건설이 전남 여수 소재 열병합 발전소 연대에너지 보유 지분 전량을 보임에너지에 매각했다.  총 매각가는 12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에너지는 2013년 종속사로 편입된 이후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실적이 악화되면서 자본잠식에 빠졌고. 결국 현대그룹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에너지 총 51.81%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

특히 2013년 가독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상업운전일(COD)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현대건설의 자금 지원도 불가피 했다.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현대에너지의 몸값도 하락됐다. 2015년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는데 시장에서 거론됐던 지분가격은 1300억원 수준. 당시 현대건설 지분을 비롯해 다른 주주들의 지분까지 매각대상에 포함 됐다는 점을 고려하더라고 괜찮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하지만 이번 거래가격은 5년 전과 달리 크게 낮아진 100억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애물단지를 처리하긴 했지만 매각 성과 역시 미미한 수준에 그치게 됐다”고 시원함과 함께 아쉬움도  드러냈다.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저작권자 © 정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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