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랩 프로젝트’의 베타 테스트… 4차 산업전문가 이영 의원실 주도
국민의힘이 이달 중 ‘D랩 프로젝트’의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해를 당항 경험에 기반해 시작됐다고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당과 국회의원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빅테이터 활용한 전략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서간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민주당은 지난 총선 당시 빅데이터를 통해서 유권자가 많이 다니는 시간대와 장소에 맞춰 선거 유세를 했고 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서울과 수도권 등 박빙 지역에서 이 같은 ‘디테일’에서 뒤쳐진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평가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 4월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당내 상설기구인 ‘디지털정당위원회’에 4차 산업전문가인 이영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의원실 주도로 국민의힘은 디지털화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D랩프로젝트’에 진입했는데 디지털 정당은 당의 업무와 소통 공간 모두를 연결하는 전략이다.
당 사무처와 의원실의 모든 업무가 클라우드를 통해 연결된다. 또한 당 전용 메신저와 어플을 만들어 당원 공간도 디지털 기반으로 바꾸고 당원들이 올린 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만들어 정책과 전략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더해 이동통신사와 함께 유권자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활용한 방식이다. 다만 민주당은 선거 때 빅데이터를 활용한데 머물렀지만 국민의힘은 당의 기초인 사무부터 디지철로 전환해 모든 부분에서 민주당의 ‘속도’를 능가하겠다는 포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달 중 사무를 통합하는 워크웨어에 대한 시험사업에 돌입하고 다음달 개편하는 앱을 통해 당원 커뮤니티를 연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변완영 기자 by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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